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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충무공 - '명량' 영화 감상후기

by 정대리(30대) 2023.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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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줄거리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는데…!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네이버 영화-

 

영화 정보 및 배우

김한민 감독 : 시나리오적으로 딱히 특출하진 않지만, 크게 나쁘지는 않은 편이며, 거친 화면 연출과 사극에서 보기 힘든 날카로운 전투신, 사실적인 폭력묘사가 특징이다. 그리고 역사 고증, 신파 시나리오 등 호평과 함께 비판 또한 많은 감독이다.

이순신(최민식) : 2000년대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트로이카 중 한 사람이다. 1989년 KBS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데뷔를 한 원로급 배우이다. 하지만 <범죄와의 전쟁>에서 워낙 임팩트가 있게 나오고 수많은 예능에서 '너희 서장!!! 으이!!! 남천동 살제!!?? 으이!?' 이 대사로 많이 기억하고 있을 거 같다.
하지만 역시 원로배우는 원로배우이다. 절망 속에 고뇌하는 장면, 수군을 지키려는 의지의 모습, 전쟁을 지휘하는 카리스마는 최민식이 아니라면 아마도 백운석 정도가 돼야 대체될 거 같다.

 

7번 방의 선물 예승이 아버지인 류승용이 캐스팅이 되었다. 작 중 구르지마는 해적 수장 즉, 일본 정식 영주 밑에서 전투를 하던 군인이 아닌 왜구 수장 출신인 거 같다. 그래서 같은 일본군끼리도 구리지 마를 좋게 보지 않은 시선이 있었던 거 같다. 구르지 마가 등장할 때 나오는 배경음악과 전투 갑옷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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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자라났다면 모를 수가 없는 임진왜란 중 일본군을 대승을 거둔 해전 중 하나이다. 어차피 내용은 다 안다. 이미 결말은 알고 있다. 학창 시절 역사교육시간이든 아니면 사극에서이든 어쨌든 우리는 결말을 알고 있다.

이번 명량해전은 조선의 승리라는 것을. 하지만 이 뻔한 결말을 약간의 픽션을 가미하고 인물의 변해가는 심리 묘사를 잘 나타내는 것과 사극영화가 나오면 고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

 

그러한 점에서 심리묘사는 정말 잘했다. 역사서에는 명량에서 이순신이 이끄는 수군이 승리하였다. 이렇게 문구가 되어 있어 그때의 이순신의 고뇌의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지휘관으로써 흔들리는 모습을 애써 숨기며 부하들이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도록 하는 장면은 정말 인상 깊었다.

 

하지만 고증에 대한 문제는 짚고 넘어갈 수밖에 없다. 바로 배설 장군이다. 영화 속에서 배설 장군은 이순신을 암살 시도를 하였고 건조 중이던 거북선에 불을 지른 후 배를 타고 도주하려 하지만 안위의 활에 맞아 쓰러진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실제 역사에서는 그냥 한 번 더 탈영한 장군이다. 이 장면 때문에 배설의 후손들이 제작사인 CJ 엔터테인먼트를 사자명예훼손죄로 소송을 걸었지만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했다. 너무 나도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순신의 영웅적인 면모, 해당 수군의 절망적인 상황을 극적인 연출을 하기 위해 했다고 생각하지만 사극에서는 고증이 너무나도 중요한 부분인데 조금 더 고증에 신경 썼을 면 좋았을 거 같다.

 

그때의 조선의 상황과 지금의 대한민국의 상황이 비슷한 것이 있다. 바로 군역이다. 조선의 백성들은 군역의 의무를 진다.
하지만 유생들과 양반들은 군역의 의무에서 돈을 사용하든 다른 방법으로 군역의 의무에 벗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일단 양민들은 피할 길이 없다.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시 군적에 기록된 사람이 고위 관료의 개인적인 일을 시켜 훈련을 받지 아니하고 실제 군적에 올라간 사람의 수와 실제 백성의 수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전형적인 국방비리이다.

 

지금 한국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국방력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 물론 출산율이 계속 낮아져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국방 예산이 계속 새고 있다는 의견이 많이다. 무조건 개선해야된다. 조선이 약 200년간 평화의 지속으로 그렇게 됐지만, 지금 우리나라는 전시중이고 잠시 전쟁을 쉬고 있는 휴전단계이다.

 

왼쪽으로는 중국이 정치공작과 국내의 여론을 조작하고 있고, 위로는 북한이 계속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도발하고 있고,

일본 같은 경우는 언제 우리에게 쳐들어 올지 모른다. 절대 안 쳐들어 온다고 일본은 군대를 가질 수 없는 평화 헌법이 제정되어 있다고 하는데 독일 같은 경우 1차 세계대전 패전 후 다시 전쟁을 일으켰다. 절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강인한 국방력으로 힘의 우위를 점하지 않는 이상 평화는 없다.

-네이버 영화 명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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