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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영화

[한국영화] 경찰과 건달 사이의 한 남자의 이야기 '신세계' 리뷰

by 정대리(30대) 2023.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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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 및 출연 배우

1. 영화정보

개봉 : 2013.02.21(목)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 범죄, 드라마

배급 : (주) NEW

 

2.  수상내역

★2013

34회 청룡영화상(남우주연상)
50회 대종상 영화제(음악상)
46회 시체스영화제(포커스 아시아)
22회 부일영화상(남우 주연상)
5회 본 스릴러 국제영화제(심사위원 상)

 

3. 등장인물

이자성(이정재) : 정청의 오른팔로 정청과는 여수의 일개 건달이었을 때부터 호형호제하던 각별한 사이이다. 정청을 골드문 내 3인자로 이끈 숨은 공신으로 정청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정청과 같은 전라도 여수 출신의 동향이고 화교로서 친형제만큼 친해졌다.

 

강형철(최민식) : 먼 과거에 초임 경찰 이자성을 정청에게 끄나풀로 심어놓았다. 이후 세월이 지나 이자성이 자리를 잡자 골드문을 경찰의 손아귀에 떨어뜨리기 위해 신세계 프로젝트를 계획, 실행한다. 그를 위해 이자성도 모르게 부하인 오석무를 정청의 부하로, 이자성의 아내를 협박해 감시역으로 심어놓았다.

 

정청(황정민) : 전 북대문파 두목이자 현 골드문 그룹 전무이사이다. 공식적인 조직 서열은 3위이다. 그러나 서열 2위인 장수기가 석동출의 전 제일파 숙청으로 인해 뒷방 늙은이로 전락해서, 사실상 서열 2위이다. 골드문으로의 통합 과정에서 들어온 '굴러온 돌'이기 때문에 서열 4위 이중구를 위시한 전 재범파와는 사이가 매우 좋지 않다. 그래도 석동출이 친히 프락치 색출을 맡기고, 이권이 큰 해외 사업을 맡긴 것을 보면 석동출의 신임을 크게 받았던 모양이다.

 

이중구(박성웅) : 골드문이 탄생하기 전에는 석동출이 이끌었던 폭력 조직 재범파의 이인자로 석동출의 오른팔이기도 했다. 그러나 재범파가 정청이 이끄는 북대문파, 장수기가 이끄는 제일파와 합쳐 골드문이라는 새 살림을 차리자 정청에 밀려 공식 서열 4위로 떨어진다.

 

장수기(최일화) : 前 제일파 두목이자 現 골드문 부회장. 명목상으로는 서열 2위지만 권력 투쟁에서 패배하여 제일파가 거의 숙청당해 버렸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빨 빠진 호랑이로 사실상 은퇴 상태에 있다.

 

줄거리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 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 골드문 회장이 갑자기 사망하자, 강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 했잖습니까... 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최민식)은 계속해서 자성(이정재)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관람평(★)

명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아직까지도  쓰이고 있는 BGM, 스토리텔링까지 개인적으로 정말 만족하면서 보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단순한 선악의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는 남자들의 세계를 보여주며 자신의 목표와 욕망을 향해 목숨을 걸고 나아가는 남자들의 고뇌를 보여주는 거 같다. 이자성(이정재)의 입장에서는 경찰조직이 악당 같은 음모와 작전을 꾀하고, 악당이어야 하는 조직은 피보다 진한 형제애를 선보인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이러한 조직폭력배를 소탕하기 위해서는 경찰조직에서 악당같이 음모와 작전을 꾀해도 괜찮은 거 같다.

그러한 조직폭력배를 소탕하고 치안을 유지하기 위해 경찰 조직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함정수사를 하는 것은 현행법상 불법이지만 말이다. 이미 조직을 이뤄서 활동하는 조직 안에 잠입해서 실상을 파악한 후 일망타진하는 것이 왜 나쁜 것인지 모르겠다. 그 와중에 잠임 한 경찰을 신뢰하지 못해서 여러 가지 감시인원을 배치한 것도 이해는 된다. 경찰의 월급이 과연 전국적 조직의 서열 3위를 든든한 백으로 가지고 살고 있는 사람이 한 달에 벌어들이는 수익에 비할 수 있을까? 돈 앞에는 장사가 없기에 붙여놨던 거 같다.

빨리 대한민국의 치안이 더 좋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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