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킨택스에서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바리바리 짐싸들고 숙소에 놔두고 동묘시장에 하보자고 울산에서 서로 원만히 협의가 되었기에 동묘시장에 방문을 했다.
2023.09.22 - [정대리Vlog] - 궁디팡팡 캣페스타 참석 후기 (내 지갑 탈탈)
오 정대리!! 어쩐일이야!!? 수도권에 놀러가고!!?
동묘만 하면 왜 지드래곤하고 형돈이가 생각나는지 모르겠다. 우리 마음 속에는 계속 방영되고 있는 무한도전 가요제에서의 모습이 너무 강렬했었던거 같다.
인터넷에 뒤져보니까 동묘시장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리스트가 있던데 정대리 입에는 토스트말고는 딱히 먹고 싶은게 없었다. 국수류는 내돈 주고 절대 안사먹는다. 그 돈으로 국밥을 먹고 만다.
그렇데 정대리는 국밥충이였다.
어쨋든 지하철로 동묘 앞에 내려서 동묘 1,000원 토스트를 먹으로 지도 보고 찾아갔다. 서울 서울 사람 많다고 말은 들었지만 이정도로 많을 줄은 몰랐다.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옷 깔아 놓고 막뒤져서 파는 곳도 있던데 솔직히 정대리는 그런 곳에서 옷을 왜사는지 모르겠다. 헌옷을 돈주고 사는거 아닌가? 뭐 패알못이라서 그런거겠지?
혹시나 이 패알못에게 패션을 알려주실 분이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시길 바란다. 나도 옷좀 잘입어 보고 싶다. 살부터 빼라고 하지말고 좀 도와주라.
사람 구경, 물건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토스트 가게에 도착했다. 한개당 1,000원으로 기억하고 있고, 막걸리도 한잔에 1,000원이였던거 같다. 동묘 쪽에는 가성비 좋게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요즘 세대도 모이는거 같다.
은근히 고교학생들도 많이 보였던거 같은데, 부족한 용돈으로 이곳에서 배터지게 먹을 수 있기에 모이는 것이 아닐까?
솔직히 부산에 깡통시장 확장판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그다지 볼거리는 없었던거 같다. 볼거리는 없었지만 맛거리는 많이 있을 듯하다.
배가 고파서 기력이 점점 쇠해지고 있는 유여사와 정대리는 눈이 보이는 파전집으로 들어갔다. 일단 가게는 조금 노포느낌나는데 아재들이 많은 곳은 맛집이라는 국룰을 따랐다.
결과는 대성공
솔직히 별기대 안하고 시켰는데 너무 가성비가 좋다. 맛이 없냐 그것도 아니다. 여기서 김치 더 넣고 조금만 더 크면 12,000원대 안주가 된다.
적당히 찢고 짠!! 하고 한입 땡기고 있으니 생맥과 제육볶음이 나왔다.
생맥은 뭐..... 다들 아는 그런 맛인데 제육볶음 먹자 말자 진짜 공깃밥 하나 시킬뻔했다. 와 이거는 진짜 제육전문점보다 더 맛있는거 같았다. 잡내를 없앨려고 싼고기 사서 양념을 쌔게 하는데 여기는 양념도 강하지 않고 짜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았다. 진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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