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여행][데이트코스] 장생포고래문화마을

23. 06. 10(토)

점심으로 아주 맛나게 중화루에서 먹고 나서 네일 사장님한테 추천받았던 수국축제에 참석하기로 하고 길을 떠났다. 수국을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본 적이 없었던 정대리는 심히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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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언제나 언덕길은 나를 힘들게 해

장생포문화마을에 도착하고 나서 임시로 밑에 주차장을 만들어 놓아서 주차 안내요원의 지시에 따라 신속히 주차를 한 후 수국축제 하는 곳까지 걸어 올라갔다. 길을 헤맬 이유는 없었다. 수만은 인파가 내려오고 올라가고 있었기에 그냥 사람들 뒤로 졸졸졸 따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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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올라가다 보면 입간판 같은 것이 나오고 거기 바로 옆에 울산대교 포토존이 나온다. 포토존이 나오면 일단 찍어야 되지 않겠는가?? 둘 다 지금 꾸미고 나온 상황이 아니라서 뒷포즈로 찍었다. 이리 보니 광안대교하고 좀 비슷한 거 같다. 울산대교도 광안대교처럼 꾸며 놓으면 굉장히 아름다울 거 같다.
 

입구에 도착하니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라는 홍보성 포스트를 나눠준다. 딱히 추천코스대로 움직이고 싶지는 않은데 아르바이트하시는 분들이 나눠주시기에 고생하시는 그냥 기념 삼아 겸사겸사받고 어디부터 갈지 정하고 있었다.
 

2. 언제나 포토존부터

코스가 시작되는 곳에 포토존이 있다. 장생포 수국정원 방문을 환영한단다. 고맙다 환영해 줘서 다음 연도에도 수국축제를 계속해줬으면 좋겠다. 입구에 나무가 큰 게 하나 있는데 꼭 그 신단수 같은 느낌이 든다. 무당들이 아마 굉장히 좋아할 듯하다.

3. 장생포 고래마을

이름을 조금 통일을 해 놓는 게 좋을 거 같다. 옛 마을인지 고래마을인지 마을은 하나인데 이름은 두 개다. 잠깐만 꼭 우리의 모습과 같다. 직장에서의 내 이름 퇴근 하고 나서의 내 이름. 이거 그냥 이대로가 좋겠다.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거였군.
 

 

경주의 추억의 달동네처럼 꾸며 놓았다. 경주에서 히트를 쳐서 울산도 질 수 없으니 이렇게 테마를 엮어서 만들게 아닌가 싶다. 많은 볼거리가 많으니까 한 번은 가보시길 바란다. 모든 곳을 사진에 담기에는 너무 많아서 몇 개만 올리려고 한다.
 

 

그 시대에는 반공방첩을 많이 강조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냉전의 시기다 보니 공산당은 때려잡아야 제맛이라고 엄청나게 반공 교육을 시켰을 것이다. 요즘시대에도 간첩이 있으니 반공은 계속되어야 한다.

 

길가에 돈을 물고 있는 강아지들이 있기에 한 장씩 찍어보았다. 이렇게 강아지들이 돈을 물어주듯이 돈복이 유여사님과 정대리 모두 넘쳤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건강이 더 좋았으면 좋겠고 두 번째로 돈이 왔으면 좋겠다. 정대리는 지금 건강하니까 돈이 좀 왔으면 한다.

 

역시나 충무공 이순신 장군상이 있다. 충무공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명량, 한산의 영화도 리뷰가 있으니 한번 보고 못 보신 분은 다시 한번 보시고 국뽕 충전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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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수국.. 지금 만나러 갑니다

나름 잘 나온 것만 추렸는데 방구석에서 수국축제를 보는 느낌을 살려줬을지는 모르겠다. 아무래 덥더라도 집에만 있지 말고 한 번은 나와서 이런 축제도 가보길 바란다.
 
수국의 개화 시기는 6월에서 7월이라고 한다. 부산에 송남공원과 태종대에서도 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므로 부산에 가게 되면 유여사를 데리고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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