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육백반을 아주 야무지가 먹으면서 해장을 제대로 했다. 숙취가 풀리면서 잠이 오더라. 근데 자러가자고 하면 친구놈한테 야무지가 욕을 쳐먹을거 같아서 날씨도 더우니까 디저트로 옛날 느낌의 팥핑수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예전에 여자친구와 남포동 팥빙수 골목에서 먹었었는데, 그때의 좋은 느낌을 받아서 친구 부부를 이끌고 갔다.
2023.06.20 - [부산맛집] - [남포동맛집]큼직한 수육과 순대, 그리고 속이 풀리는 돼지국밥
국제시장에 위치한 팥빙수골목
생각해 보니까 이번에 남포동에서 놀때 무슨무슨 골목을 좀 많이 간거 같다. 많이 갔다고 하지만 두군데이긴한데 그래도 기억에 강하게 남으니까 좋았던거 같다.
2023.06.19 - [부산맛집] - [남포동맛집] 한 곳 밖에 남지 않은 고갈비(고등어구이) with 노포감성
더울때는 팥빙수지
정대리는 진짜 여름을 너무 싫어한다. 하지만 여름에만 먹을 수 있는 디저트 같은 거는 또 좋아한다. 대표적으로 팥빙수. 여름이 아니고서야 팥빙수를 입에도 대지 않는다. 여름에는 팥빙수를 먹으면 몸의 체온이 바로 떨어지는거 같아서 너무 좋다. 남포동 팥빙수 거리는 다 동일하다. 진짜 얾음을 바로 앞에서 갈아서 만들어준다.
진짜 옛날에 어머니들이 해주시던 그런 느낌이 난다. 팥도 직접 만드신거 같다. 엄청 단맛이 강하다.
팥빙수는 기본이 최고임
이런저런 팥빙수가 많이 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팥빙수는 기본이 최고다. 한가지 아쉬운게 연유를 뿌려주지 말고 우유를 부워주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다. 그럼 단가가 맞지 않겠지만 말이다. 근데 이거 한개에 4천원이면 우유 좀 넣어줘도 될거 같은데?
혹시나 국제시장에 놀러 온 타지 분들이나, 국제시장에 팥빙수골목이 있는지 몰랐던 로컬분들은 국제시장에서 데이트하시다가 들러가지고 먹어보시는걸 강추한다.
'부산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산동맛집] 골목안식당, 프로 노가더 아재들의 성지로 믿음이 가는 닭백숙 맛집 (2) | 2023.07.10 |
---|---|
[부산맛집] 수육과 문어숙회의 완벽한 콜라보 '부엉이식당 남천점' (0) | 2023.07.09 |
[남포동맛집]큼직한 수육과 순대, 그리고 속이 풀리는 한양왕순대돼지국밥 (0) | 2023.06.21 |
[남포동맛집]남포동 필수 코스 중 하나 씨앗호떡 맛집 (1) | 2023.06.20 |
[남포동맛집] 한 곳 밖에 남지 않은 고갈비(고등어구이) with 노포감성 (0) | 2023.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