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정보 및 배우
1. 영화 정보
개봉 : 22. 07. 27(수)
장르 : 액션, 드라마
배급 : 롯데엔터테인먼트
2. 주요배우
이순신(박해일) : 박해일은 "연애의 목적", "괴물", "최종병기 활" 등에 출연했고 동양적인 눈을 가진 매력적인 배우이다.
이번 '한산 : 용의출현"에 이순신 역을 맡았으며, 담담하게 감정을 절제하는 이순신을 표현했다.
와키자카 야스하루(변요한) : "미생", "육룡의 나르샤", "미스터 션샤인" 등 드라마에서 많은 활약을 했었고 영화에서는 필자는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지 못했던거 같다. 하지만 변요한이라는 배우가 사극에 잘 어울리는 외모를 가진 것 같아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보았다.
줄거리
1592년 4월, 조선은 임진왜란 발발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 한양을 빼앗기며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다. 조선을 단숨에 점령한 왜군은 명나라로 향하는 야망을 꿈꾸며 대규모 병역을 부산포로 집결시킨다. 한편, 이순신 장군은 연이은 전쟁의 패배와 선조마저 의주로 파천하며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조선을 구하기 위해 전술을 고민하며 출전을 준비한다. 하지만 앞선 전투에서 손상을 입은 거북선의 출정이 어려워지고, 거북선의 도면마저 왜군의 첩보에 의해 도난 당하게 되는데…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그 우세로 한산도 앞바다로 향하고, 이순신 장군은 조선의 운명을 가를 전투를 위해 필사의 전략을 준비한다. 1592년 여름, 음력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한 조선의 운명을 건 지상 최고의 해전이 펼쳐진다.
관람평(★★★★☆)
이 영화가 개봉할 때 울산의 숙소에 혼자 있었다. 생일 하루 전에 개봉한 영화라 혼자 바로 보러 갔다. 이번 "한산: 용의 출현"은 14년도에 개봉한 "명량"의 프리퀄 영화이다.
※프리퀄 : 영화에서 기존의 작품 속 이야기보다 앞선 시기의 이야기를 다루는 속편.
"명량"에서 있었던 인물들의 과거가 나타는 부분도 나름 관람 포인트이다. 정씨 여인(이정현)이 왜 말을 못 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준사(오타니 료헤이)의 과거 일본군의 병영을 탈영해서 조선군에 투항한 내용같이 과거의 내용도 잘 풀었다.
그런데 내가 볼 때는 학생 층들이 없어서 그런 건 없었지만, 지인들의 말로는 박지환 배우가 나올 때 "범죄 도시 1"에 나온 장이수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관람을 망치는 학생들이 있었다고 하던데 나는 없어서 다행이었다.
솔직히 '임진왜란'에 대한 내용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이순신의 영웅적인 면모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 이번 "한산"에서 이순신을 보면 주연이 아닌 조연 같은 느낌을 받는다. 최소한의 조선군에 대한 정보만 영화에서 표현을 하고 나머지는 철저히 일본군의 모습을 많이 담았다. 국뽕적인 모습은 심하지는 않다. 오히려 그 이전에 임진왜란을 다룬 사극 및 영화에서 보이지 않았던 일본군이 한산도에서 전투를 준비하는 모습을 자세히 보여준다. 전략을 짜는 장면, 일본군 안에 있는 조선 측 간자를 잡는 장면 등 철저히 일본군이 조선의 해상 전투의 신인 이순신에게 도전하는 거 같은 느낌을 받는다.
영화 후반부에 해상 전투 신은 감독의 역량이 정말 잘나타는 부분이다. "최종병기 활"에서 봤듯이 전투신의 액션을 정말 잘 뽑았다. 거북선은 기동성을 살려 일본군의 해상 진영을 휘저으면서 포탄을 쏘며 직접 들이 박으면서 일본군을 초토화 시기는 장면은 정말 속이 시원할 정도이다. 우리가 학창 시절 국사시간에 정말 열심히 책으로 공부했던 학익진이라는 전법이 거대한 스크린숏으로 통해서 정말로 생생하게 구현해 내며 압도적인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근데 아마 이해가 가지 않을 사람들이 있을 수 있는데, 그 당시 일본 군선인 아다케부네는 배의 두께가 20cm, 옆쪽 현판은 6cm로 선체를 상당히 얇게 만들어서 기동이 매우 빠르다. 이에 따라 일본군의 해전 전술은 최대한 빨리 적선에 올라타서 백병전을 치르는 전술을 취했고, 일본군은 화포 기술도 약한 상태이고 화약무기는 조총이라 불리는 머스킷 총이 거의 다였다. 결론은 해상 전투에서는 일본군과 조선 수군의 상성이 너무 안 좋았다.
혹시나 주말에 시간 때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한산: 용의 출현"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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