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03(토)
2023.06.05 - [정대리Vlog] - [부산여행][데이트코스] 삼락생태공원
삼락공원에서 나들이, 최뼈다구에서 갈비탕을 먹고 숙소에서 늘어지게 잠을 잔 후에 서면에서 데이트를 즐기러 나갔다. 우연히 남포동에서 여자친구와 걸어다니다가 돼지김치구이 원조집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그 때의 기억이 굉장히 좋았다. 정대리는 김치와 돼지구이의 조합은 대한민국 사람 90%는 좋아한다고 굳게 믿고 있는 저녁식사 겸 술안주라고 생각한다. 아마 두달 전 쯤일 것이다. 그때 서면에서 걸어다니다가 서면에도 원조집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다음에 와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다가 이번에 가서 먹게 되었다.
당연히 주차는 안된다. 만취길 부근에 있는데 서면 만취길은 골목 골목에 핫한 술집이 많이 생겨서 주차는 안된다. 그리고 술을 먹으러 가는데 차를 가지고 간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대리운전도 있지만 그래도 어지간하면 술마실 때는 차를 가져가지 말자. 카카오맵에서 서면 원조집이라고 쳐야된다.
가게와 메뉴판
여자친구의 초상권은 소중하니까 가리고 시작하자. 언뜻보면 오래된 노포 감성의 외관이다. 근데 실상 안에서 가게 운영하시는 분들 보니까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사이에 젊은분들이 운영을 하고 계신거 같다. 정대리의 추천은 남자2인이 간다고 하면 중사이즈가 맞고, 연인이 간다면 소사이즈를 추천한다. 남자들이야 1차에서 그냥 부어라 마셔라 하고 끝내고 집으로 가면 되는데, 데이트면 이곳 저곳 먹으러 다녀야 하니까 조금씩만 먹고 해야되지 않겠는가?
맛있게 먹어 볼까요!!!!!!???
이 매장이 나름 센스가 있는게 오이고추를 좋아하는 사람과, 매운고추를 좋아하는 사람 둘다를 생각해줘서 고마웠다. 어떤 매장에 가면 아예 오이고추만 주던가 아니면 아예 매운고추를 주던가 둘중 하나만 택해서 주는데 원조집은 센스가 조금 있었다.
정대리와 유여사는 소사이즈를 주문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니, 그렇게 빨리는 나오지 않았다. 아무래도 다 조리를 해서 나오기 때문에 그런거 같다. 정대리가 추천하는 조합은 고기한점, 김치한점, 양파한점을 올려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한입 입어 넣으면 김치의 아삭함과 양파가 케러멜라이징이 되어서 달달한 맛을 내고 고기의 고소함으로 모든 것을 마무리 하려고 하는데 후추의 알싸함이 뒤를 탁 쳐서 느끼함을 잡아준다. 술이 아주 그냥 술술 들어가는 조합이라고 볼 수 있고, 벌크업이 벌크 벌크 하게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고기를 어느정도 남겨놓고 우리 몸을 학대하는 최고의 방법으로 고기 먹고 볶음밥이 최고라고 하던데 아주그냥 제대로 몸을 학대했다. 사진만봐도 침이 고인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들고 가셔가지고 볶아서 나오는다. 정대리의 팁을 주자면 볶음밥이 나왔다고 바로 먹으면 하수다. 일단 불을 올리고 기다려라. 기름에 밥이 살짝 튀겨질때까지, 살짝 튀겨지면 그때부터 먹으면된다. 아 포스팅하고 있는데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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