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0(토)
간절곶에서 짧은 데이트 후 아버님을 보시고 1차로 팜팜대패에서 식사 겸 반주로 술을 먹고 있는 와중에 처형이 중간에 합류하기로 했다. 형님도 같이 왔으면 좋았을 텐데 하필 야간조 특근 지원을 가서 아쉽다.
상호명 : 노군꼬치
주소 : 울산 중구 남외동 343-9
인테리어 및 분위기
요즘에 진짜 이자카야에 푹 빠졌다. 꼬치류의 술안주가 너무 좋다. 개당 가격이 부담스럽진 않지만 여러가지를 맛볼 수 있는 것도 있고, 일본풍이 너무 좋다. 딱히 일본이란 나라는 좋아하지 않지만 일본풍 인테리어는 좋다. 일본풍 좋다고 했다고 욕하시는 분들 있을 거 같은데, 제발 그러지 말자. 정치에 매몰되어서 사는 사람만큼 피곤한 삶이 없다.
전체적인 조명도 그렇게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사진 찍기 딱 좋은 정도다. 사장님의 노림수 인지 모르겠는데 의자가 살짝 불편하다. 아마 회전률을 올리기 위한 설정인가? 그것은 잘 모르겠다. 안쪽에서 먹어도 좋지만 밤날씨가 선선하다면 밖에 바 형식으로 된 곳에서 먹어도 좋을 거 같다. 단, 상의는 긴 것을 입는 것을 추천한다.
2. 주문음식도착!
잠시 밖에서 담배피고 있었는데 처형과 처형의 딸이 같이 왔다. 솔직히 나는 어린애가 어른들이 오는 술집에 오는 것에 대해 안 좋은 생각이 있다. 하지만 초저녁이기도 하고 아버님도 계시고 나도 있으니 딱히 문제는 없을 거 같아서 마음이 놓였다.
들어와서 처형과 여자친구가 주문을 하는 사이 전화가 와서 전화통화하고 들어오니 이렇게 주문했다고 하더라. 역시 내 여자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많이안다. 센스가 아주 좋다.
처음에 꼬치가 다 익혀서 나온다. 하지만 이자카야 특성상 1차로 오는 손님은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배는 어느 정도 부르니까 이야기하면서 술을 먹다 보면 식으니까 데워먹을 수 있는 용도로 조그마한 화로도 같이 준다.
옥수수는 개인적으로 조금 너무 달았다. 예전에 유행했던 마약옥수수같이 그런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것은 버터를 바른 것을 굽는 그런 게 더 좋은데 조금 아쉬웠다. 여기 먹태도 괜찮은데 먹태까지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아서 못 먹은 게 조금 아쉽다. 다음에는 먹태도 같이 먹어야지.
3. 메뉴판
생각없이 주문하다 보면 가격이 너무 나갈 수 있으니 2차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자카야에서 배부르게 먹을 거면 그냥 고깃집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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