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맛집) 돼지생갈비상회(재방문의사X) 맛은 있다. 하지만....

23. 06. 09(금)

부산에서 울산 올라갈 때는 대동에서 물금까지는 차가 많이 막히기에 조금이라도 더 빨리 울산에 도착하기 위해 17:00시 땡 하자 말자 후다닥 회사에서 튀어나와서 주차장으로 향했다. 울산에 도착 한 후 여자친구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 두 마리한테 간식을 챙겨주고 쉬고 있으니 이제 여자친구가 퇴근하고 집에 도착한다고 나오라고 해서 울사 남구 삼산동에 돼지 생 갈비상회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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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관

돼지생갈비상회의 외관은 레트로 감성을 담았다. 아마 7080의 느낌이 가득하다고 보면 된다. 우리 검정고무신 기영이가 메뉴판에 등장한다. 저기 흰색 강아지 이름 알았는데 그건 기억이 안 난다. 고기의 품질에 대해 대단히 자긍심이 있는 거처럼 느껴진다. 100% 당일 도축 생갈비만 판매한다고 하니 믿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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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내 인테리어 및 메뉴판

여닫이 문으로 가게 입구로 들어서면 진짜 레트로 감성을 담았는 게 확실히 느껴진다. 주위에 나의 나이 또래 그니까 30중후반들은 안에 들어가면 낯익은 것들이 많이 보일 것이다. 사진은 사람이 많아서 못 찍었다. 그런데 다시 또 가지는 않을 듯싶다. 이유는 밑에 정대리 생각을 보시기 바란다.
 

3. 정대리와 유여사의 픽!!!!

정대리와 유여사의 픽은 엄마돼지(3인) 세트를 먹기로 했다. 1차는 이것으로 먹고 2차도 갈 것이기에 여기서 나의 위의 용량을 많이 허비하기 싫었다.

주문을 하면 위의 사진처럼 상차림을 기본으로 세팅을 해준다. 옥수수콘 샐러드, 파무침 등 다른 고깃집 하고 비슷하게 상차림을 해준다. 하지만 이 집만의 특이점이 있는데, 기본으로 제공해 주는 김치찌개는 정말 별미다. 요즘 자영업자님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비스로 나오는 것이 더 많아져서 기분은 좋다. 나는 기분이 좋은데 사장님들도 기분이 좋았으면 좋겠다.

 

4. 고기는 맛있다. 하지만 종업원이.......

고기 자체는 굉장히 맛있다. 느끼하지 않고 고기특유의 고소함과 풍미가 깊다. 하지만 아마 정대리와 유여사는 다신 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을 거 같다.
주문 후에 고기가 오면 종업원이 고기의 부위를 설명을 해주는 것도 없고, 이 매장의 특성상 첫 번째 불판만 구워주는데 구워줄 때 토마토를 테이블 위에 흘려서 방울토마토가 내가 손을 닦은 물티슈에 부딪혀서 멈췄다. 그것을 그대로 집게 가지고 물티슈와 토마토를 집어서 물티슈를 빼고 토마토만 불판 위에 올려다 놓고, 고기를 구울 때 아무리 손님들이 앞치마를 입었지만, 불판 위에서 고기를 털면서 기름을 다 튀게 하는 행위는 잘하지 않지 않는가? 그리고 또 어이가 없는 일이 있었는데, 숯불이니까 숯불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불이 약해지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고깃집에 연기 빠져나가라고 만든 후드를 고기에 직접적으로 닿게 해서 숯불의 화력을 높이려고는 하지 않지 않나? 그리고 고기를 구워서 잘라줄 때 라이터 크기보다 조금 더 크게 썰어서 준다. 그리고 젓갈에 집게 손잡이 뒷부분을 담갔는데 손님에게 사과 한 마디도 없고, 젓갈을 교환해 주겠다는 말도 없다.
고기가 아무리 맛있어도 진짜 이건 아닌 거 같다. 다시는 방문하지 않을 거 같다. 본점이 이런데 나머지 지점도 말할 필요도 없을 거 같다.
 
 
아마 다시는 안 갈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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